정담 (조선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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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본문
정담(鄭湛, 1548~1592)은 조선시대의 무신이자 의병장입니다. 자는 언결(彦潔) 또는 징경, 호는 일헌(逸軒)이며, 본관은 야성(野城)[영덕(盈德)] 또는 영덕(盈德)입니다.
생애 및 활동:
- 1583년(선조 16) 무과에 급제하여 니탕개(尼湯介)의 변에서 공을 세웠습니다.
- 여러 벼슬을 거쳐 1592년(선조 25) 김제군수가 되었습니다.
-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웅치전투(熊峙戰鬪)에서 일본군에 맞서 싸웠으나 전사하였습니다.
웅치전투:임진왜란 당시 김제군수였던 정담은 전주진관병마첨절사(全州鎭管兵馬僉節使)로서, 일본군이 전주를 점령하기 위해 웅치(지금의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)를 넘으려 하자, 나주판관 이복남, 해남현감 변응정, 의병장 황박 등과 함께 웅치에서 일본군을 막았습니다. 7월 7~8일 양일간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으나, 결국 정담을 비롯한 조선군은 전사하였습니다.
사후:
- 웅치전투에서 정담을 비롯한 조선군의 용맹함에 감탄한 일본군은 '조조선국충간의담(弔朝鮮國忠肝義膽)'이라는 표목을 세워 그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.
-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255-1에 정려가 있습니다.
- 1690년(숙종 16)에 정문(旌門)이 세워졌고, 처음에는 마을 가운데에 목비(木碑)로 세웠다가 1782년(정조 5) 마을 앞 길가에 석비(石碑)로 다시 세웠습니다.
- 병조참판에 추증되었으며, 영해 충렬사(忠烈祠)에 제향되었습니다.
- 순조 임금 때 '장렬공'이라는 시호를 받았습니다.
기타:
- 드라마 "불멸의 이순신"과 영화 "한산: 용의 출현"에서 웅치 전투를 묘사할 때 정담이 등장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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